파이널 판타지 1 리뷰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

발매일: 1987년 12월 18일

대응기종: FC, MSX2, PS1, WS, GBA, iOS, Windows Mobile(예정)

회사: SQUARE

지금의 파이널 판타지의 시초가 된 게임으로 아직도 리메이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에닉스사에서 출시한 드래곤퀘스트(1986년 5월)가 패미콤에서는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RPG였습니다. 그래서 스퀘어사에서는 파이널 판타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카구치 히로노부씨를 필두로 '드래곤퀘스트의 대항마'를 만들고자 제작하였습니다. 그때 참여했던 음악에 우에마츠 노부오씨와 캐릭터 디자인의 아마노 요시타카씨는 아직도 시리즈에 몸담고 있습니다. 게임성으로도 패스워드를 탈피한 세이브방식과 사이드 뷰 화면은 주목을 끌었었습니다.

이 세계는 암흑에 휩싸여 있다.

바람은 그치고, 바다는 거칠며, 대지는 썩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가지의 예언을 믿고, 그것을 기다리고 있다.

이 세계가 암흑으로 물들 때 4명의 빛의 전사가 나타난다는 것을.

긴 모험의 끝에, 4명의 젊은이가 이 땅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 손에는 각각 크리스탈이 쥐어져 있었다.

이야기는 크리스탈을 지닌 4명의 빛의 전사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빛의 전사들은 모험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코넬리아 왕국 북쪽 무너진 다리를 건너가했었는데 왕국은 세라 공주가 코넬리아 제일의 검사 가란드에게 납치를 당해 근심에 빠져있던 상태. 코넬리아의 왕은 빛의 전사에게 세라를 구해준다면 다리를 복원시켜주겠다고 하는데...

감독 사카구치 히로노부

파이널 판타지의 아버지. 무려 파이널 판타지 10까지 참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파이널 판타지7>은 900만장을 히트시키고 그 뒤에 나온 <파이널 판타지10>또한 거의 800만 장을 기록하였으니 지금의 파이널 판타지를 이룬 장본인인 셈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실패한 과거가 있었습니다. 바로 2001년에 상영되었던 '파이널 판타지'라는 영화의 흥행실패입니다. 1억 3천 7백만달러라는 예산이 투자되었지만 흥행 수익은 8천 5백만달러로 수익률이 0.61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책임을 지고 회사를 퇴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후에도 게임 제작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게임 회사 '미스트워커'를 설립하고 '로스트 오딧세이'와 '더 라스트 스토리' 같은 대표작으로 여전히 활동중입니다.

캐릭터 디자인 아마노 요시타카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독수리 오형제와 개구리 왕눈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몽환적이면서 서정적인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캐릭터디자인은 <파이널 판타지1>에서부터 <파이널 판타지6>까지 모두 맡았으며 후에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고자 했던 <파이널 판타지9>까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파이널 판타지 일러스트부문에서 활동중입니다. 이미 국내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아마노 요시타카의 일러스트입니다.

파이널 판타지10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

음악 감독 우에마츠 노부오

골든디스크를 수상한 <파이널 판타지 8>를 비롯하여 파이널 판타지 음악 전반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의 대표적인 프롤로그나 메인테마를 작곡하였으며 국내에도 이수영의 '얼마나 좋을까'를 통해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디스턴트 월드'를 통해 국내에도 방한한적이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파이널 판타지 14>를 통해 꾸준히 활동중입니다.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

파이널 판타지1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간판 캐릭터인 시드나 초코보 또는 모그리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후에 GBA 리메이크에서 비공정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루페인으로 이름만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시리즈 최초답게 크리스탈, 비공정, 몬스터는 계속 이후에도 등장하게 됩니다.(몇몇 아이템은 시리즈를 전체적으로 통일하고자 이름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오리지널을 즐길려면 레트로 유저가 아닌 이상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GBA나 PS1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종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최근에는 스마트폰까지 출시되고 있으니 장벽이 그리 높지만도 않습니다.